SK 와이번스 박진만(38)은 현역 선수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가장 많다.
현대에서 98년, 2000년, 2003~2004년, 삼성에서 2005~2006년 등 6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박진만은 포스트시즌이 열릴 때마다 "우승 반지가 다 어디있는지 모르겠다"는 농담을 하며 우승 경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은 2006년 삼성 시절로 벌써 8년이나 지난 일이 됐다.
우승 염원을 안고 새해를 맞았다. SK도 박진만을 리더로 삼고 지난해 포스트시즌 탈락의 수모를 씻기 위한 출발선에 섰다. SK는 4일 선수단 전체 미팅을 열고 투표를 통해 2014년 주장에 박진만을 선출했다. 박진만은 결선 투표에서 경합을 벌인 조인성에 2표차로 앞섰다. SK는 "특유의 성실성과 친화력을 지닌 박진만이 올해를 이끌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NC 이호준과 함께 이번 시즌 최고령 주장의 명함도 달았다. 개인적으로는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장 완장을 찼다.
박진만은 96년 입단해 어느덧 프로 19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지난해에는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 3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풀타임을 활약했지만, 확실한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다. 올시즌에도 나주환 김성현 등 후배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여기에 팀의 리더라는 역할도 맡게 됐다. 이런저런 이유로 책임감을 한층 강하게 느끼는 시즌이다.
박진만은 지난 2010년말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았음에도 주전으로 뛰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삼성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자유계약신분을 얻어 삼성서 보장된 연봉 6억원을 포기하고 2억5000만원에 SK에 둥지를 틀었다. 주전을 뛴다는 의미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박진만은 "새 팀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3년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박진만은 "나보다는 우리, 개인보다는 팀을 우선시하며, 소통이 잘되는 와이번스가 되는데 일조하겠다. 팀의 낮은 곳에서 묵묵히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는 자세로 주장직을 수행하겠다. 올해는 우승이라는 목표 아래 책임감을 가지고 진정성 있는 주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적 후 처음이자 개인통산 7번째 우승, 5일 지난해와 동결된 연봉 2억원에 재계약한 박진만의 목표는 뚜렷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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