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명확해졌다. 미련을 버려야 한다. 새 길을 찾아야 한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끝내 시선을 주지 않았다. 그의 머릿속에 더이상 박주영은 없는 듯 했다. 이제 남은 길은 이적시장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다. 더 이상 머뭇거릴 때가 아니다.
박주영(29·아스널)이 결국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3~2014시즌 FA컵 3라운드(64강) 후보 명단에 이름은 올렸다. 70여일 만이었다. 지난해 10월29일 칼링컵 첼시전 이후 처음이었다. 그 뿐이었다. 올리비에 지루, 니콜라스 벤트너 등 공격진의 줄부상에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퍼 메르테자커, 마티유 플라미니, 메수트 외질이 교체 멤버로 들어갔다.
아스널은 전반 31분 산티아고 카솔라의 선제골, 후반 18분 토마스 로시츠키의 추가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주영은 팀 방출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최근 '1월 아스널이 새 공격수 영입을 위해 박주영을 포함한 6명의 선수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방출 명단에는 박주영을 포함, 벤트너, 바카리 사냐, 토마스 베르마엘렌, 루카스 파비안스키, 엠마누엘 프림퐁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은 1월 이적시장을 봐야 한다. 이적을 해서 경기에 나가면 본인은 물론 우리 팀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현재의 상태로 6월까지 벤치에 앉아 있으면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하고 있다.
더 이상 미련은 의미가 없는 듯 하다. 이적만이 살 길이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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