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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동부가 한국농구연맹(KBL)에 제소장을 제출한 것은 지난 4일. 내용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전 당시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어처구니없는 오심과 관련해서였다. 당시 71-73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4초전 동부의 크리스 모스가 3점슛을 던질 때 SK 김선형이 옆구리를 잡아당기는 파울을 했다. 김선형은 작전상 파울로 슛을 미리 차단하려했고, 손을 들어 자신이 파울을 했다는 표시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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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일의 시간이 흘렀다. KBL은 지난 6일 심판평가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 경기를 치른 심판들의 잘잘못을 따지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는 3일 SK-동부전 내용도 논의됐다. KBL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판들의 업무 수행에 관한 평가를 하는 자리였다"면서 "SK-동부전에 관한 얘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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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동부가 원하는 대답은 언제 들을 수 있을까. 동부의 제소와 관련한 재정위원회는 9일에 열릴 예정이다. 동부 관계자는 "분명히 해야할 것은 우리는 오심 자체에 대한 부분을 제소한 것이 아니다. 그로 인해 경기 결과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제소했다"면서 최근 빈번히 나오고 있는 KBL 심판의 오심이 이번 기회에 뿌리뽑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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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측은 일단은 KBL 재정위원회의 결과를 받아본 뒤 향후 입장과 대응책을 결정하기로 했다. 과연 이번 재정위원회가 갈수록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KBL 심판진에 대한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