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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경기는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었다. 삼성생명의 대체 외국인 선수 샤데가 과연 얼만큼의 활약을 펼칠 지가 관건이었다. 삼성생명이 한달 반을 기달려 데려온 샤데는 지난달 29일 데뷔전이었던 KB스타즈전에서 25득점을 올리더니, 지난 2일 KB스타즈와의 리매치에서는 무려 39득점을 쏟아붇는 맹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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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딱히 샤데를 막기 위한 맞춤형 작전을 준비한 것은 없다. 스트릭렌과 비어드 등 2명의 외국인 선수가 이미 WNBA에서 샤데를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해서 2명에게 번갈아 맡길 것"이라며 "만약 잘 못 막는다면 도움수비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팀에 확실한 '테크니션'이 있다는 것은 분명 골치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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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샤데는 확실히 제 역할을 했다. 전반에는 14득점을 올린데 이어 후반전에 더욱 펄펄 날았다. 3점포를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한 삼성생명이 9개의 신한은행을 끝까지 쫓아갈 수 있었던 것은 샤데의 적중율 높은 골밑슛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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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73-70으로 앞선 종료 17초전 상대의 파울로 김규희가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모두 실패한데다, 샤데에게 또 다시 2점포를 얻어맞으며 1점차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윤아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꽂아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스트릭렌(24점), 김단비(21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주가 고비 때마다 알토란같은 3점포 4개를 성공시키는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6연승을 일궈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