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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는 '애니팡2'가 3매치 퍼즐 게임 장르의 모바일 소셜게임으로, '애니팡' 고유의 동물 캐릭터들을 부각시켜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주인공 애니(토끼)가 대마왕 팡(폭탄)에 대항해 애니팡 월드의 동물 친구들을 구하러 떠나는 모험으로 게임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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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게임방식이 오히려 낯설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영국의 킹(King)닷컴이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캔디크러시 사가'와 너무 유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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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대신 '애니팡'에 등장하는 동물이 나오고, 효과음이 달라진 것이 차이점일 뿐 전체적인 틀에선 '캔디크러시 사가'의 동물 캐릭터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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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선데이토즈는 이미 '애니팡'의 대박으로 중소 게임사의 지위를 뛰어넘어 지난해 하나그린스팩과의 합병으로 상장까지 된 국내의 대표적 모바일게임사이다. 그만큼 기대감과 책임감이 큰 상태인데, 이번에 짝퉁 논란이 나오면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니팡2'의 해외 수출까지 꾀하고 있는 가운데, 킹닷컴과의 저작권 시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캔디크러시 사가'를 해보지 않았고, '애니팡'을 좋아하는 게임 유저에게는 '애니팡2'가 상당히 어필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인기여부를 차치하고 이는 큰 고민없이 인기게임 장르에 그대로 편승하려는 모바일게임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작은 게임사도 아닌 선데이토즈가 '미투(me too) 게임'을 만든 것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 국산 모바일게임이 해외 진출에 성공하려면 더욱 그렇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