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엉뚱한 공항에 착륙해 논란이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은 시카고를 이륙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보잉 737여객기가 당초 목적지인 브랜슨 공항이 아닌 15km 떨어진 태니 카운티 공항에 착륙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24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여객기가 착륙하기 위해 필요한 활주로 길이는 약 1500m 이지만 당시 태니 카운티 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1000m에 불과했다.
그래서일까. 승객들은 활주로 착륙 당시 기체가 심하게 요동쳤다고 밝혔다.
또한 한 승객은 "비행기가 착륙후 브레이크 타는 냄새가 날 정도였다"며 "우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현재 승객과 승무원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대부분의 승객은 항공사가 제공한 차량을 이용, 목적지인 브랜슨 공항에 도착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항공료를 반환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기장과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조사중이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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