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으로는 안 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목표는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다는 것은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쥔다는 뜻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치열한 내부경쟁으로 도태되는 경우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은 영리했다. 그는 올시즌 1000만유로의 금액에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긴 후에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당연히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에 대해 손사레를 쳤다. 그는 16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레버쿠젠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내가 지금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탑 클럽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고 그들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바이에른 뮌헨의 포지션 경쟁은 더 치열할 것이다. 나는 많은 출전을 하고 싶다. 레버쿠젠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고 전했다.
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원치 않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잉글랜드, 스페인 등으로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레버쿠젠행을 결정짓기 전에도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독일 잔류를 선언했지만, 언젠가 다른 빅리그로 이적을 원한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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