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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가상 인물, 극적인 재미 위한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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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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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극 '기황후'의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주연배우 하지원이 "극적인 재미를 위한 설정으로 생각한다"며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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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황후' 기자간담회에서 하지원은 "극중 기승냥이 왕유의 아이를 낳는 것은 물론이고 왕유라는 인물도 가상이다"라며 "이런 설정을 드라마에 가져와야 하는 이유는 지금부터 펼쳐질 이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현재는 승냥이 궐 밖으로 나가 있지만 다시 후궁이 돼서 궁으로 들어간다. 극 중 아이가 그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좀 더 드라마틱한 재미를 주기 위해서 가상 설정이 등장하는 것이라 본다. 사실 아이라는 부분이 부담되기도 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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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는 기획 단계부터 역사 왜곡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고려의 공녀 출신에서 원나라 황후가 된 기황후를 역사적 평가와는 달리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역사에 패륜아로 기록된 충혜왕 캐릭터의 경우 가상의 인물인 왕유로 수정해 논란을 피했다.

하지만 초반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기황후'는 전체 50회 중 절반 가량인 22회까지 방송된 현재,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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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시청률의 이유에 대해 하지원은 극적인 재미를 첫 손에 꼽았다. 그는 "그동안 한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이야기라서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다. 이제 원나라에 있는 고려 사람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되면 점차 역사적 사실도 드러나게 될 것이다. 인물간의 정치적 관계 등이 속도감있게 펼쳐지기 때문에 재밌게 봐주시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원나라 황제 타환 역을 맡은 지창욱도 "초반에는 역사 왜곡 논란을 걱정하면서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바람을 가졌다"며 "그렇다고 역사 왜곡 논란을 간과하는 건 아니지만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드라마로 봐주시기 때문에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재밌는 대본을 재밌게 연기해서 좋은 드라마 만들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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