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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한 석진욱(현 러시앤캐시 코치)이 빠진 자리가 컸다. 석진욱은 레프트 공격수였지만 공격보다는 수비쪽에서 큰 역할을 했다. '배구도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삼성화재의 탄탄한 조직력의 밑바탕엔 석진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석진욱의 은퇴 이후 맞이한 올시즌 삼성화재는 수비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고준용이 있지만 안정감을 주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여기에 리베로 이강주까지 흔들렸다. 이강주는 혼자서 수비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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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엔 기존 레프트인 레오와 고준용이 스타팅멤버로 출발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듀스 접전끝에 빼앗겼다. 실수가 원인이었다. 2세트엔 류윤식이 투입됐다.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코트에 나선 류윤식은 침착하게 수비에 전념했다. 현대캐피탈의 목적타 서브를 착실하게 세터 유광우에게 전달했다. 류윤식 투입 이후 삼성화재는 레오 뿐만아니라 센터진들까지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2,3세트를 내리 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장신 세터 황동일 역시 중요한 순간 교체 투입돼 블로킹에 가담했다. 신 감독은 다소 걱정을 했지만 이들은 즉시 전력감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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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의 수혜자는 삼성화재다. 어차피 배구는 1~2점차 승부다. 이들 선수로 인해 삼성화재는 1~2점을 지키는 배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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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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