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였다.
미국 언론들은 다나카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보도했다. 계약기간 7년에 총액 1억5500만달러(약 1654억원)를 받는 조건. 4년 뒤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4년이 지나면 남은 계약기간에 상관없이 FA를 선언할 수 있다.
다나카는 미국 진출 전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영입경쟁을 펼쳤다.
그가 이렇게 각광을 받는 이유는 있다. CBS스포츠 맷 스나이더 야구 컬럼니스트가 '다나카 마사히로와 과거 일본출신 선수들의 비교'를 했다.
핵심적으로 봐야 할 자료는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오른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이와쿠마 히사시(텍사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최근 3년간 성적비교다. 두 선수는 최근까지 일본프로야구 마운드를 양분한 뒤 메이저리그로 진출,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이와쿠마는 올 시즌 14승6패, 평균 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미국에 진출하기 전 3년간의 평균 성적을 보면 다나카 마사히로는 가장 뛰어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일본출신 메이저리거 투수 중 최고의 성적이다.
다나카는 평균 18승3패, 평균 자책점 1.44, WHIP 0.94, 194개 탈삼진, 203.2이닝을 소화했다. 승률은 셋 중 가장 높다. 평균 자책점 역시 마찬가지다.
탈삼진 능력과 WHIP, 그리고 이닝소화력은 다르빗슈 유(WHIP 0.91, 222개 탈삼진, 205.1이닝)가 최고다. 이와쿠마는 모든 부분에서 가장 떨어진다.
맷 스나이더는 칼럼 말미에 '사실상 다나카와 비교할 수 있는 선수는 다르빗슈밖에 없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 전 3년 성적은 가장 뛰어나다'고 했다.
일본 투수들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검증을 마쳤다. 다나카는 뉴욕 양키스의 1선발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선발진 높이가 업그레이드됐다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대표적 일본인 메이저리거 투수 MLB행 직전 3년간 평균 성적
선수=승패=평균자책점=WHIP=탈삼진=이닝
다나카 마사히로=18승3패=1.44=0.94=194=203.2
다르빗슈 유=15승6패=1.64=0.91=222=205.1
이와쿠마 히사시=10승8패=2.87=1.16=121=163
마스자카 다이스케=14승8패=2.40=1.03=184=182.1
이가와 게이=14승10패=3.50=1.26=189=194
이라부 히데키=13승9패=2.68=1.16=215=189.1
자료출처=CBS스포츠.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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