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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뉴 페이스'를 대거 출격시켰다.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골키퍼 우스타리와 베르히니가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마르리아스, 엘 하지 바, 디아키테, 로베르주, 셀루츠카 등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리 캐터몰과 라르손이 자리했다.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가드너와 보리니, 콜백이 차례대로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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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장은 기성용을 위한 포옛 감독의 배려다. 올시즌 쉼 없이 강행군을 펼친 기성용은 최근 피로가 누적됐다. 뛰고 또 뛰었다. 83일 동안 17경기에 나섰고, 1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날개를 달았다. 3골-2도움을 올려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그에게도 쉼표가 필요했다. 기복없는 플레이로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기성용은 지난 18일 열린 사우스햄턴전(2대2 무)에서 집중력 저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23일 열린 맨유와의 캐피탈원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는 지친 몸을 이끌고 연장까지 120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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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결장은 강등권 탈출을 위한 포옛 감독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선덜랜드는 현재 승점 18로 19위다. 강등을 피할 수 있는 17위 풀럼(승점 19)과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하다.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올린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강등권 탈출도 시간문제다. 강등 탈출의 선봉에 팀의 핵심 플레이어인 기성용이 서야 한다. 포옛 감독은 체력 관리가 필요한 기성용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리그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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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