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이 강철 체력을 자랑하며 6주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한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배상문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2014년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한번도 빠지지 않고 대회에 출전했다. 페블비치 대회까지 나가면 무려 6주 연속 출전이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올해 들어 6주 연속 출전한 선수는 배상문이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대부분의 PGA 투어 선수들은 2∼3주 연속 출전한 뒤 한 주를 쉬는 일정으로 시즌을 치른다. 배상문처럼 6주 연속 대회를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배상문이 이처럼 연속해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월드컵골프대회 이외에는 대회에 나가지 않고 연습에만 전념했기 때문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끌어올린 만큼 경기 감각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때까지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배상문은 올들어 다섯 차례 대회에서 휴매너 챌린지 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컷을 통과했다. 배상문은 페블비치 대회가 끝나면 노던트러스트 오픈까지 7주 연속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2012년 페블비치에 처음 출전했던 배상문은 공동 61위에 그쳤다. 대회장인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는 해안에 위치해 강한 바람과 변화무쌍한 날씨가 선수들을 괴롭힌다. 지난해 챔피언 브랜트 스네데커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4), 노승열(23), 위창수(42), 이동환(27)이 경기에 나선다. 페블비치 대회는 프로 선수들이 아마추어 선수들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파70·6838야드),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6858야드)까지 3개 코스를 돌아가며 3라운드를 치른다. 4라운드는 페블비치 코스에서 프로 선수들만 출전, 1∼4라운드 합계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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