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드디어 돌직구를 선보인다.
한신의 오승환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스프링캠프에서 한차례도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팀훈련에 적응했다고 볼 수 있다. 건장한 몸으로 팬들은 물론 한신 팀 동료들에게도 화제가 됐던 오승환의 실제 피칭은 당연히 관심의 대상.
6일 첫 휴식을 한 뒤 7일 드디어 첫 불펜피칭을 한다. 오승환은 5일 훈련을 마친 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펜피칭에서 새로운 공을 시험해보겠다"라고 했다.
오승환은 "새로운 변화구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던진다"라는 오승환은 "(캐치볼로) 커브와 투심도 던지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오승환은 한국에서는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했다. 커터나 스플리터 등도 가끔은 던졌지만 사실상 직구-슬라이더의 투피치로 한국야구를 평정했었다.
일본에서도 자신의 주무기인 투피치로 돌파할 계획이다. 한신의 와다 유타카 감독이 "직구에 강한 한국 타자들을 직구로 이겨낸 투수이기 때문에 분명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오승환에 대한 믿음을 나타낸 적도 있다. 하지만 다른 변화구에 대한 준비는 필요한 상황.
오승환은 "하루 걸러 던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이후엔 연투로 단련하고 싶다"며 자신의 플랜을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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