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이 시작된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 오전 1시 14분(한국시각) 개막된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시상대다. 한국은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이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는 8일 오후 8시 30분 시작하는 남자 5000m에 출격한다. 이승훈은 4년전 밴쿠버올림픽에서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럼 올림픽 베달의 가격은 얼마일까. 소치 대회의 금메달은 지름 100㎜에 두께가 10㎜고, 무게는 531g이다. 금으로만 만들어졌다면 약 2만1478 달러(약 2310만원)에 달할 크기다. 하지만 소치 대회 금메달에 들어간 실제 금의 양은 6g뿐이다. 나머지 525g은 은으로 채워졌다. 실제 가격은 566달러(약 60만원) 정도다.
은메달은 무게가 525g이다. 가격은 323달러(약 35만원)다. 구리, 아연, 주석 등으로 이뤄진 동메달은 3.25달러(약 3500원)에 불과하다.
물론 색깔을 떠나 메달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4년간 기다린 선수들의 눈물이 녹아 있다.
소치올림픽에 사용될 메달에는 러시아의 문화가 녹아있다. 중앙 부분은 투명한 흰색으로 모자이크 형식의 독특한 디자인을 가미해 러시아의 다민족, 다문화를 형상화했다.러시아의 기술력도 접목됐다. 강화유리보다 150배나 충격에 잘 견디는 폴리카보네이트 재료를 사용했다.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18시간에 걸쳐 1개의 메달을 겨우 탄생시킬 정도로 공을 들였다.
15일에는 특별한 금메달을 수여한다. 금메달을 차질할 7명에게는 운석이 박힌 특별한 메달을 수여한다. 지난해 2월 15일에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우의 파편이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여자 쇼트트랙 1500m에 출전하는 심석희가 행운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7개 종목(15개 세부 종목)에 총 9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남녀 스키 하프파이프, 여자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루지 팀 계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등 12개 세부 종목이 새로 추가돼 금메달도 밴쿠버 대회의 86개보다 증가했다.
드디어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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