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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딱 하나 아쉬운 점은 바로 골이다. 그는 정규리그 전 경기(29경기)에 출전했다. 볼턴 선수 중 유일하다. 공격의 윤활유다. 측면과 중앙을 넘나드는 창조적인 플레이는 기본이다. 화려한 발재간을 앞세운 개인기와 스피드, 반박자 빠른 패스는 치명적인 매력이다. 그러나 득점은 여전히 '0'이었다. 지독한 골가뭄이었다. 물론 이청용은 전문 골잡이가 아니다. 골보다 어시스트를 즐긴다. 그는 올시즌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렇다해도 필요할때 한 방을 터트려줘야 한다. 볼턴은 이청용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 이적료가 만만치 않다. EPL 클럽들이 매 이적시장마다 이청용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거액의 이적료 지불을 꺼리는 이유도 바로 결정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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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의미있는 골이다. 일단 지독한 골가뭄에서 벗어났다. 축구는 흐름의 게임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중요하다. 골 기운은 막힐때는 어떤 방법을 써도 뚫리지 않을때가 있지만, 한번 뚫리면 연속골도 가능하다. 볼턴은 올시즌에도 승격이 쉽지 않다. 이청용 입장에서는 EPL 복귀를 위해서 남은 기간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홍명보호는 국내파와 J-리거들로 나선 브라질-미국전지훈련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파들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구자철(마인츠) 기성용(선덜랜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이 골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홍명보호 유럽파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이청용이다. 이번 골로 존재 가치를 확실히 했다. 이청용은 지난 11월 스위스전에서 1242일만의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골로 3월 있을 그리스전과 본선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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