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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키점프에 출전하는 다니엘라 이라슈코-슈톨츠(31·오스트리아) 역시 동성애를 지지하는 선수다. 그의 이름 뒤에 붙은 '슈톨츠'라는 이름은 지난해 결혼한 동성 여자친구의 성을 따 붙인 것이다. 일각에선 오스트리아 현지에서도 유명한 이라슈코-슈톨츠가 소치 동계올림픽 참가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라슈코-슈톨츠는 10일(한국시각) 소치의 러스키 고리키 점핑센터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소치에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큰 환영을 받았고,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반동성애에 저항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러시아에서는 아무도 우리를 보호할 수 없다"며 "러시아는 시간이 흐르면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바뀔 수 있는)시간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난 단지 (소치 동계올림픽을 볼 때) 스포츠에 초점을 맞춰주길 바란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선수촌에서의 생활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라며 "나는 어릴 적부터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다. 지금 이 순간이 동화같다"고 즐거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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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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