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이리나 로드리나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로드리나는 8일 개막식에서 러시아 아이스하키의 전설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약과 함께 최종 점화자로 나섰다.
하지만 소치조직위원회가 그녀를 최종 점화자로 선택한 것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9일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조직위원장은 로드리나 선정에 대한 공격적인 질문을 받았다. 이같이 로드리나가 구설에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부적절한 처신 때문이었다. 로드리나는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껌을 씹고 손을 흔들고 있던 사진을 트위터에서 리트윗했다. 문제는 오바마 대통령을 배경으로 바나나가 놓여있었던 사진이었던 것. 흑인인 오바마 대통령은 원숭이로 비하한 '악성 인종차별적인 사진'이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인종차별 성향이 극심해 논란이 인바 있다.
이에 체르니셴코 위원장은 "로드리나는 피겨스케이팅에서 3차례 금메달을 차지한 전설이다"며 "올림픽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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