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신인 좌완투수 임지섭이 선배 포수들을 확실히 놀래켰다.
LG의 2차 전지훈련이 펼쳐지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 미국 전지훈련에서 기초 체력, 전술 훈련 등을 소화한 선수들은 오키나와에서 본격적으로 실전 대비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투수들의 경우, 본격적으로 불펜피칭을 하며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다.
신인투수로는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임지섭 역시 힘차게 공을 뿌렸다. 제주고를 졸업한 임지섭은 지난해 신인 1차지명에서 LG의 부름을 받은 대형 유망주 1m90의 큰 키에 150km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려 일찌감치 많은 주목을 받아온 선수다. LG는 임지섭에게 계약금 2억5000만원을 안겨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초고교급 투수들이라고 해도 프로무대에 들어오면 평범한 투수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임지섭의 구위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다. 투수들 구위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 평가할 수 있는 포수 선배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최경철과 조윤준이 임지섭의 공을 받았다. 임지섭은 12일 약 55개 정도의 공을 뿌렸다. 먼저 최경철의 평가. 최경철은 "우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공의 각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좌완 오버핸드스로. 큰 키에서 내리꽂는 우타자 몸쪽 직구의 각이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최경철은 "많은 왼손투수 볼을 받아봤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인상적인 볼을 받아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경철은 SK 시절 최고의 좌완 김광현의 볼을 포함해 그동안 많은 좌완투수들의 공을 받아본 베테랑이다.
이번에는 조윤준의 차례. 조윤준은 "미트를 갖대대면, 그것보다 조금 위로 공이 날아온다"고 했다. 제구가 조금씩 높다는 뜻일까. 그게 아니었닫. 조윤준의 설명에 따르면 공 자체가 높은 것이 아니라, 미트 가운데 들어와야 할 공이 미트 윗부분을 때린다는 것이었다. 이는 투수가 던진 공끝이 살아있을 때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최경철과 조윤준 모두 임지섭의 공을 처음으로 받아보고 매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차분하다. 임지섭은 불펜피칭 후 "아직 마음 먹은대로 던지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 밸런스, 초점을 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 부분만 해결되면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상수 투수코치는 임지섭의 투구에 대해 "워낙 하드웨어가 좋은 선수다. 제구력 등을 조금만 보완하면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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