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에서 경쟁을 펼칠 러시아의 미드필더 드미트리 타라소프(27·로코모티브)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1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국영 스포츠통신사 'R-스포르트'는 미드필더 타라소프가 십자인대 파열로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보도했다. 타라소프는 9일 불가리아리그 1위 루도고레츠와의 친선경기에 출전, 전반 24분 무릎 부상을 했다. 정밀 검진 결과, 타라소프는 최소한 6개월 이상 재활에 임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월드컵 개막까지 4개월 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출전이 물 건너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라소프는 지난해 11월 홍명보호와의 친선경기에서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1-1로 맞서던 후반 13분 결승 헤딩 골을 터뜨렸다.
타라소프는 이고르 아킨폐프, 알란 자고예프, 알렉산더 코코린 등 러시아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에 비해 다소 이름값이 떨어지는 선수이긴 하다. 그래도 신예 발굴을 목적으로 펼친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던 선수였다.
올시즌 활약도 좋았다. 로코모티브의 주장인 타라소프는 17경기에 출전, 4골을 터뜨리며 소속 팀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더불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는데 크게 힘을 보태고 있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부상이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날려버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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