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심판들로부터 이중 동작으로 의심받았던 한신 오승환이 13일 불펜피칭에서 다른 폼으로도 피칭을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14일 오승환 불펜 왼발 부드럽게 착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10일 불펜피칭 이후 사흘간 피칭을 하지 않았던 오승환이 13일 세번째 불펜피칭에서 30개를 던졌다. 지난 10일 불펜피칭에서 51개를 던졌던 오승환은 "이전에 투구수가 많아 줄였다"라고 했다.
역시 오승환의 피칭에서 관심을 끈 것은 왼발의 동작. 키킹했던 왼발이 땅에 닿는 듯하다가 다시 조금 더 나아가 착지를 하고 공을 던지는데 이것이 이중 동작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심판들의 생각.
그래서일까. 오승환은 왼발을 그대로 착지하고 던지는 투구폼으로도 몇개의 공을 던졌다. 혹시나 그의 특유의 동작이 보크라고 판정될 때를 대비한 조치일 듯.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은 "오승환이 투구폼을 신경 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심판의 이야기로 인해 신경이 쓰일 것이다. 확실하게 해두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다 감독은 매일 같이 심판진과 오승환의 투구폼에 대해 얘기하며 설득작업을 하고 있는 것. 오승환이 투구하는 중에도 심판진과 이야기를 나눈 와다 감독은 "지난번 이야기에서 진전이 없다"며 "개막 이후라면 너무 늦다.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심판진에 설명을 촉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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