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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여자 컬링 개최국 러시아 격파, '4강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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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 큐브 컬링 센터에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과 덴마크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 김지선이 스톤을 던지고 있다.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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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한국 여자 컬링이 난적인 개최국 러시아를 꺾고 4강행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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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예선 4차전에서 러시아를 8대4로 꺾었다. 첫 무대에서 일본을 12대7로 이겨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로써 2승2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일본전에 이어 열린 세계랭킹 4위 스위스, 1위 스웨덴에 연패했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이 홈이점을 앞세운 8위 러시아를 낚았다. 2연패에 빠져 위기에 몰린 대표팀은 앞선 경기에서 몇 차례 실수를 저질러 위축돼 있던 신미성을 대신해 엄민지 카드를 꺼내들었다. 엄민지가 포석을 담당하는 리드로 나섰고, 이슬비 김은지 김지선의 순서로 스톤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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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중했다. 관중 대부분이 "러시아"를 연호하는 일방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대담한 작전으로 러시아를 코너에 몰아넣었다. 득점하기 좋은 후공을 러시아가 잡았을 때 1점만 내주고, 후공을 잡으면 착실히 2점을 뽑아 5엔드까지 4-3으로 앞섰다. 다시 후공을 잡은 6엔드에 승부를 걸었다.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표적판) 중앙에 붙여도 1점밖에 내지 못할 상황이 되자, 과감하게 모든 스톤을 하우스에서 몰아내 점수를 얻지 않은 것이다. 컬링에서는 한 엔드에 아무 팀도 점수를 내지 못하면 다음 엔드에도 공격 순서가 유지된다.

스킵 김지선은 후공을 잡은 7엔드에 마지막 스톤으로 다른 스톤을 때려 하우스 중앙에 자리잡은 러시아의 스톤을 몰아내는 절묘한 테이크아웃(밀어내기)을 선보여 단숨에 3점을 얻어내 7-3으로 앞서며 흐름을 가져왔다. 9엔드에서도 1점을 추가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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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날 오후 7시 중국과 5차전을 치른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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