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들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에 합의한 윤석민(28)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지역 일간지 '더 볼티모어 선' 인터넷판은 14일(한국시각) 윤석민의 이번 계약이 오리올스의 오프시즌을 구원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제목의 기사를 썼다.
이 신문은 윤석민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선발 경쟁을 의미하는 것 같다. 지금 당장 윤석민이 5선발이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볼티모어는 현재 크리스 틸만, 천웨이인, 미구엘 곤잘레스, 버드 노리스까지 4선발까지는 확정됐다고 봐야 한다.
틸먼은 지난해 16승을 올리며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대만 출신의 천웨이인은 지난해 23경기에 등판해 7승7패에 머물렀지만, 2012년 데뷔해 12승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선발진에 안정적으로 합류했다.
올해 30세가 된 곤잘레스도 지난해 30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노리스 역시 지난 시즌 32경기애서 10승을 따낸 검증된 선발투수다.
윤석민은 케빈 개스먼과 잭 브리튼 등 유망주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자랑했던 개스먼은 볼티모어가 키우고 있는 23세의 유망주다.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브리튼은 2011년 11승을 거뒀다.
현재 윤석민이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데 얼마 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예측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이 신문은 윤석민은 볼티모어 투수진의 깊이를 더 해주고 또 선발 투수진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윤석민의 계약 합의가 최상의 선택은 아니지만 좋은 선택이라고 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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