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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포지션에 선 심석희는 4위로 출발했다. 10바퀴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다. 선두와 2위를 오가던 그는 여섯 바퀴부터 다시 1위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저우양(중국)이 심석희를 몸싸움으로 밀어내며 선두로 올라섰고, 결국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메달 색깔은 바뀌지 않았다. 저우양은 2분19초140, 심석희는 2분19초239였다. 올림픽이 첫 출전인 심석희는 노련미의 저우양에 일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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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는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 너무 아쉬웠다"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마음을 정리해서 생각해보니 올림픽 첫 출전에서 메달을 따 기쁘다"며 "전체적인 경기 운영은 만족한다. 아쉬운 점은 마지막 아쉬움 바퀴에서 생각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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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는 1500m 세계랭킹 1위다. 하지만 올림픽은 또 달랐다. 그는 "다른 선수들 자체가 올림픽 때 기량이 더 올라오는 것 같다. 예선과 준결선에는 긴장감이 들었다. 하지만 결선에서는 긴장보다 준비한만큼 보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심리적으로는 결선이 더 편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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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는 1000m와 3000m계주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