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외국인 마무리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는 첫 실전등판에서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KIA는 16일 우라소에 구장에서 야쿠르트를 상대로 김주형과 백용환의 홈런과 투수진의 깔끔한 계투를 앞세워 4대0으로 영봉승했다. 선발로 나온 좌완 박경태는 4이닝 동안 5안타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선발 박경태가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자 타선이 모처럼 힘을 냈다. 0-0이던 5회초 볼넷과 사구, 번트 안타로 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신종길이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후속 김선빈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KIA는 2-0으로 앞선 6회에는 선두타자 김주형의 솔로 홈런으로 3-0을 만든 뒤 2사 후 다시 백용환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4-0을 만들었다.
선취점을 뽑은 KIA는 4회 이후 이대환과 심동섭, 한승혁 박준표가 8회까지 1이닝씩 맡아 무실점 계투행진을 펼쳤다. 이대환이 안타 2개만 내줬고, 심동섭과 한승혁, 박준표는 무안타로 호투했다.
마지막 9회에는 어센시오의 깔끔한 피칭이 빛을 발했다. 어센시오는 146㎞~149㎞의 직구만 던지며 야쿠르트 타자들을 힘으로 제압했다. 첫 상대인 마츠모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어센시오는 후속 야치와 후지이를 모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1이닝을 끝내는 데 단 6개의 공만 던지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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