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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소치에 입성한 그녀는 두 차례 훈련을 연습링크에서 실시했다. 첫 훈련에선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했다. 흠을 찾아볼 수 없었다. 14일에는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점검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의 음률에 다시 몸을 맡겼다. 첫 번재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그녀는 트리플 플립도 가뿐하게 뛰었다. 이어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시퀀스까지 물흐르듯 연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숨을 고르며 쉼표를 찍었다. 이어 트리플 러츠는 살짝 스텝이 엉켰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는 흠이 없었다. 김연아는 코레얼 시퀀스, 더블 악셀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감했다. 훈련을 관람하기 위해 찾은 200여명의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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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전날 슈식을 취하면서 이상화(25·서울시청)와 함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여자 1500m, 남자 1000m를 관전하며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피겨와 쇼트트랙은 무대가 똑같다. 그녀는 "경기를 실제를 보고 싶었다"며 "스포츠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지 모른다. 경과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속상해 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훌훌 털어버리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각오를 묻자 "모든 선수들이 다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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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싱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