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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이 요동쳤다. 왓포드가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칠 때만 해도 전망은 밝았다. 왓포드는 전반전 미들즈브러에 점유율 3대7로 밀렸다. 쥐세페 산니노 감독에겐 반전 카드가 필요했다. 박주영의 출격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후반 5분 트로이 디니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흐름은 여전히 미들즈브러가 쥐고 있었다. 변수가 터져 나왔다. 디니의 선제골이 터진 지 불과 2분 뒤 미드필더 삼바 디아키테가 퇴장 판정을 받았다. 5분 뒤 미들즈브러의 벤 깁슨이 퇴장 당하면서 균형은 금새 맞춰졌다. 하지만 산니노 감독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미 1장의 교체카드를 소비한 만큼,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산니노 감독은 후반 19분 이케치 아니아를 투입한데 이어 7분 뒤에는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바토치오를 내보내면서 변화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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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을 바라는 박주영 입장에선 불운이 아쉬울 만하다. 박주영은 미들즈브러전을 앞둔 14일 왓포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경기에 뛰고 싶다. 내게는 중요한 문제"라면서 "열심히 훈련하다보면 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왓포드 임대를 택한 것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승부수였다. 실전을 통한 경기 감각 끌어올리기가 당면과제다. 지난 2년 간 아스널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한 박주영의 의지는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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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