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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온 국민의 뇌리에 '컬링'이라는 두 글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첫 경기 한일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여자 컬링 대표팀은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막식때 120여 건에 불과했던 컬링 관련 트윗 건수는 일본과의 첫 경기가 있었던 지난 10일부터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해, 스웨덴과의 예선 3차전이 있던 12일에는 7600여건을 넘어섰다. 중국과의 경기가 있던 14일에는 하루 동안 1만 건이 넘는 트위터가 작성됐다. 16일 덴마크와의 예선 7차전에서는 무려 13.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눈을 치우며 '헐, 업'을 외치는 컬링 놀이가 유행했다. 복잡하기만 했던 컬링 규칙부터 '컴어라운드샷' 등 어려운 용어들까지 친숙해졌다. 컬링 경기가 있을때면 TV앞에 모여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지략싸움을 다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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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잘했어요." 여자 컬링 대표팀의 경기에서 가장 많이 들렸던 말이다. 여자 컬링 대표팀(10위)은 이번 올림픽 참가국 중 국제컬링연맹(WCF) 세계랭킹이 가장 낮았다. 그녀들이 강호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3승이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서로를 믿은 팀워크의 힘이었다. 고비 때마다 샷이 빗나가도 인상을 쓰지 않았다. 항상 웃는 얼굴로 서로를 격려했다. 부진했던 '맏언니' 신미성은 엄민지에게 출전 엔트리를 내줬지만, 후배들을 응원하고 또 응원했다.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 까지 그녀들은 함께 설움을 이겨냈다. 그녀들에게 올림픽 무대는 메달만큼이나 소중했다. 이기고 지고는 둘째 문제였다. 그녀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남긴 가장 아름다운 유산은 팀워크의 위대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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