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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과 하대성이 이적했다. 아디는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고, 새둥지를 찾지 못한 몰리나는 2군에서 훈련 중이다. 팀색깔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막판 스리백을 점검한 최 감독은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집중 조련한 '공격형 스리백 카드'를 드디어 꺼내들었다. 오스마르 김진규 김주영이 스리백을 형성한 가운데 좌우에 김치우와 차두리가 넓게 벌려섰다. 중원에는 고명진 고요한 이상협이 역삼각형으로 포진했다. 투톱에는 윤일록과 에스쿠데로가 위치했다. 첫 단추는 훌륭했다. 단단했다. 화려하게 튀는 선수는 없었다, 모두가 주연이자, 조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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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을 꺼내든 배경에 대해서는 "K-리그가 포백에 답보돼 있는 상태다. 새로운 도전 시스템이 필요했고, 그동안 준비한 그림이다. 적합한 선수 구성을 마쳤다. 수비적인 스리백보다 공격적인 스리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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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오스마르는 지능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우리 팀의 취약점인 제공권에 보탬이 됐고, 공격 전개의 흐름도 매끄러웠다. 첫 경기치고 본인의 경기를 다 보여주었다"며 칭찬했다. 또 페널티키커로 나선 배경을 묻자 "스페인 특유의 질높은 패싱력을 자랑한다. (김)진규가 양보를 했고, 오스마르는 부리람에서부터 득점력이 높았다. 진규도 이해할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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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는 가감이 없었다. 그는 "공격적인 스리백을 위해서는 쫓아가는 움직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빈공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 정확한 방향성과 상대 균형을 무너뜨린 후 공격 템포를 끌어올려야 한다. 의식적으로 시도했지만 성공률은 높지 않았다. 윤일록과 에스쿠데로는 키도 크지 않는데 공중볼을 패스한 것은 생각을 다시 해야한다. 득점 루트는 이제 데얀이 없다. 데얀을 지워야 된다. 루트의 다양성 훈련을 많이 했다. 데얀같은 스타가 나오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모두가 득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세밀한 부분이 떨어진 것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