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철퇴'를 맞았다.
2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관광청 이회사가 성적 이미지가 강한 월드컵 티셔츠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 아디다스가 판매를 중지했다.
아디다스가 판매하던 티셔츠는 두 종류다. 브라질 국기 색깔인 노란색 바탕에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 해변 위에 '루킹 투 스코어 브라질'이라는 문구가 박혀있다. 그런데 오른쪽에는 녹색 비키니를 입은 여성의 그림도 포함돼 있다.
또 다른 티셔츠는 역시 브라질 국기 색깔인 노란색과 녹색을 섞어놓았다. '아이 러브 브라질'이라는 문구가 씌여있다. 그러나 달라붙는 티셔츠가 여성의 상체를 부각시키고 있다.
아디다스는 이 티셔츠를 미국에서 한정판매했다. 그러나 브라질 관광청 이사회가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티셔츠가 외국인들에게 성관광의 고정관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브라질 관광청의 설명이었다. 엠브라투르 관광청장은 독일 아디다스 본사에 연락해 직접 판매 중지 요청을 했다. 아디다스도 관광청의 요구를 받아들여 판매를 중지했다. 아디다스는 이 티셔츠를 브라질월드컵이 개막될 6월 12일까지 판매할 계획이었다.
딜마 로우셰프 브라질 대통령은 월드컵을 앞두고 마약과 매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브라질은 월드컵 기간 관광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서 매춘에 대한 부분과 싸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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