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6)가 올시즌 목표로 세계랭킹 1위 수성을 밝혔다.
46주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 정말 어렵다"면서 "세계랭킹 1~3위의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올해는 변화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끝에도 세계 1위를 지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인비는 이후 한번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현재 박인비는 10.30점으로 1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9.54점이다. 턱밑까지 추격을 한 셈이다. 다행히 박인비는 시즌 첫 대회로 출전한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페테르센 역시 세계랭킹 1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페테르센은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가 되는 것이 분명히 내 꿈이고, 그것을 숨기려고 하지 않겠다"면서 박인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이저 퀸'들이 싱가포르에 총출동한다. 목표는 같다. 한국선수 중 가장 먼저 2014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들의 경쟁은 이번주에도 이어진다. 박인비, 페테르센 등 정상급 선수들은 27일부터 시작해 나흘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파72·660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들 외에도 유소연(24), 최나연(27), 신지애(25)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관왕에 오른 장하나(22)도 해외 투어를 경험한다.
한국 선수들의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페테르센, 세계랭킹 6위 펑산산(중국) 등도 우승을 노린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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