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가 돌아왔다.
대전 역사의 산증인 김은중(34)이 복귀했다. 대전은 27일 김은중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은중은 올 시즌 챌린지(2부리그)에서 활약하는 대전의 플레잉코치로 활약하기로 했다.
김은중은 동북고 재학 중이던 1997년 창단팀 대전에 입단했다. 고교 무대를 평정하고 곧바로 프로에 넘어와 고종수 안정환 이동국과 함께 K-리그 전성시대를 열었다. 2003년 베갈타 센다이 임대로 팀을 떠난 뒤 서울과 창사(중국), 강원, 포항을 거쳤다. K-리그 통산 427경기 출전 120골-55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김은중은 "대전의 부탁을 받았다. 진정성 있는 대화에 마음이 움직였다. 나를 내세워 거절할 수 없었다"며 "대전은 내게 첫 팀이자 마지막 팀이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김세환 대전 사장은 "팀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희생을 결심한 김은중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구단을 위해 헌신한 선수들에게 예우를 갖추고 책임지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김은중 영입으로 성적과 팬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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