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의 거장들을 배출해온 KAFA FILMS 2014. 4월3일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4월3일 변요한, 박정민 주연의 '들개'(김정훈 감독, 박성훈 촬영)를 시작으로 10일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보호자'(유원상 감독, 강민우 촬영), 17일 정겨운 윤승아 주연의 문제적 로맨틱 코미디 '이쁜 것들이 되어라'(한승훈 감독, 박찬희 촬영)까지 3편의 작품이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들개'는 사제폭탄 제조자 '정구(변요한 분)'와 집행자 '효민(박정민)'의 위험한 만남을 통해 분출되지 못한 청춘들의 고민을 이야기한다. 김정훈 감독은 이 작품으로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보호자'는 유원상 감독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다. '유괴가 또 다른 유괴를 낳는다'는 설정에서 출발,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또 다른 아이를 유괴해야 하는 주인공의 사투를 고난도의 심리전으로 풀어냈다. 정겨운 윤승아 주연의 '이쁜 것들이 되어라'는 새로운 매력과 2030 세대가 공감할 소재. 정겨운이 엄마의 뒷바라지로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지만 이후 10년째 사법고시생으로 지내는 '정도'를 연기해 귀여운 허당 매력을 선보인다. 윤승아는 '정도' 아버지의 두집살림으로 '정도'와 어정쩡한 남매(?)가 된 '경희'역으로 귀여운 억척녀 탄생을 예고한다. 이어 21일 주에는 세 편의 작품을 비롯, 장편제작연구과정을 통해 미리 선보여진 '잉투기'까지 총 4편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상영 방식을 선보인다.
KAFA는 가능성 충만한 신인 감독 탄생의 산실이자 대표 영화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원더풀 라디오' '관능의 법칙' 권칠인 감독, '시월애', '푸른소금' 이현승 감독, '집으로' '오늘' 이정향 감독, '돈의 맛' '하녀' 임상수 감독, '여배우들'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의 이재용 감독, '봄날은 간다' '호우시절'의 허진호 감독,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화이' 장준환 감독, '만추' 김태용 감독,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차형사' 신태라 감독뿐 아니라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과 '숨바꼭질' 허정 감독 등이 KAFA를 빛낸 주인공들. 이번에 공개된 대표 포스터에는 봉준호, 장준환, 최동훈, 민규동, 그들을 이을 'WHO IS THE NEXT'를 조명하며 또 한번 새로운 영화인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담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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