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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논스톱', '테이큰' 아저씨 이제 몸보다 머리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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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영화 '논스톱'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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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스톱', '테이큰'아저씨, 이제 몸보다 머리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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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으로 환갑이 다된 나이에 '액션스타'로 변신한 리암 니슨이 이제는 액션이 힘이 부치는지 머리 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뉴욕발 런던행 비행기에 탄 항공보안요원 빌 막스(리암 니슨)는 "1억 5000만 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한 명씩 죽이고 항공기를 폭파시키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실제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탑승객 전원이 용의자로 떠오른 가운데 막스가 범인을 찾으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영화가 '논스톱'이다.

예고편만 보고 '테이큰'처럼 화끈한 액션을 기대한다면 사실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액션 스릴러물이지만 액션보다는 스릴러에 더욱 방점이 찍혀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액션이 곁들여진 두뇌싸움을 보는 맛은 상당하다. 관객들도 빌의 수사를 따라다니며 '범인은 누굴까'라고 생각하며 탑승객 한명한명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범인을 한명씩 배제시키며 끝내 잡아내는 순간 또하나의 암초, 폭탄이 등장해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한다. 게다가 비행기 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살인의 방식을 찾아내는 일, 용의자 색출 과정 등에 쫀득쫀득한 반전이 가미돼 있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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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슨의 약간 허스키한 중저음 보이스는 액션보다는 스릴러에 더 맞을지도 모른다. 골든글로브, 에미상, 베니스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등 유수의 시상식 수상 경력이 있는 줄리안 무어의 연기도 흠잡을 곳은 없다.

게다가 막스와 범인의 유일한 소통창구인 문자 메시지가 한국 상영판에서는 특별히 한글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영화에서 자막으로 선보이는 것이 아예 한글로 제작돼 한국 관객들이 보기는 훨씬 수월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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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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