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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우아한 거짓말'에서 유아인은 오현숙(김희애)와 이만지(고아성) 모녀의 옆집 총각 추상박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시종일관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 작품에서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성동일과 격투신(?)은 '우아한 거짓말' 웃음의 8할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니라 먼저 세상을 떠난 이천지(김향기)가 정말 따뜻한 아이였다는 사실을 모녀에게 일깨워주는 역할까지 한다. 때문에 이한 감독은 이런 유아인의 역할에 대해 '숨통을 틔워주는 역'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대본 작업을 하면서 내가 직접 만든 캐릭터다. 유아인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유아인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제안하자마자 흔쾌히 수락해준 유아인에게 감사하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에 숨통 같은 것이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하는 영화여서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지치지 않았으면 하고 만든 캐릭터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유아인 역시 이 감독의 전작 '완득이' 때 인연으로 이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처럼 단순히 도와주는 개념으로 등장했던 영화 속 '특별출연'이,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임팩트 있는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유아인 안성기 송새벽 등 주연급 배우들이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출연하는 것도 박수칠 일이다. 적은 분량으로 인해 특별출연을 마다하는 배우들도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렇게 좋은 배우들을 특별출연 시키기 위해서는 극에 부수적인 장치가 아니라 중요한 캐릭터로 자리매김 시키는 것도 영화 작업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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