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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둘은 막??한 사이였다. 지난해 여름 스토야노비치는 '세르비아 득점왕'으로 우한으로 이적했다. 조원희는 당시 우한 내에서 유일하게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다. 스토야노비치는 조원희를 형처럼 짜르며 금새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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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야노비치가 경남에 입단하기 위해 입국한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놀랐다"는 조원희는 "힘든 시기를 같이 보냈던 친구가 고국의 프로팀으로 온다기에 너무 반가워 두 말 없이 공항으로 차를 몰고 나갔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조원희는 인천공항에서 스토야노비치의 '짐꾼'으로 나섰다. 공항 입국장에서 스토야노비치를 만난 조원희는 잠깐의 인사 후 곧바로 스토야노비치는 물론 함께 입국한 보산치치와 스레텐의 짐까지 챙겨 자신의 차로 이동했다. 얼마나 신속하게(?) 짐을 날랐던지 이날 마중을 나갔던 경남의 관계자가 조원희를 몰라보고 "어디서 나오셨냐?"고 물어봤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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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는 "인연이라는 게 진짜 있는 거 같다. 다른 팀을 찾아야 했던 저에게 생기 넘치는 얼굴로 공항 입국장을 빠져 나오던 스토야노비치가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이렇게 스토야노비치와 또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될 줄을 정말 꿈에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조원희는 올 시즌 스토야노비치의 득점왕 등극 도우미로 맹활약하겠다며 다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