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야근입니다."
포항이 개막전 흥행몰이에 올인하고 있다.
포항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울산과 2014년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1일 클래식 최종전에서 명암이 극명히 엇갈렸던 두 팀이 다시 만났다. 개막전 카드로 손색이 없는 매치업이다. 수성을 다짐하는 황선홍 포항 감독의 다짐과 설욕을 확신하는 조민국 울산 감독의 각오가 춤추고 있다. 30년 넘는 전통과 역사로 쌓아 올린 '동해안 더비'다. 두 팀의 라이벌 관계도 자연스럽게 부각되고 있다. 환희와 눈물을 맞바꾼 두 팀의 팬들의 신경전도 대단하다. 홈 팀인 포항에겐 '대목'인 셈이다.
포항은 1만7443석을 갖춘 홈구장 포항 스틸야드의 사상 4번째 개막전 매진에 도전하고 있다. 마지막 개막전 매진 기록이 2000년 3월 19일 안양LG전(2만2540명)이다. 이후 홈 개막전 마다 1만명의 관중이 운집했으나, 만원관중과는 거리가 멀었다. 마지막 홈 개막전이었던 2012년 울산전(0대1패·1만466명)도 1만명을 간신히 넘겼다. 흐름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주중 경기였던 지난달 25일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1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100석 한정으로 판매하는 익사이팅석은 첫 매진을 기록했다. 포항 구단의 개막전 대박 기대감은 크게 상승했다.
구단 직원들이 울산전 홍보에 총동원 되고 있다. 홈 경기가 열리는 스틸야드 단장 뿐만 아니라 직접 거리로 나가 홍보 포스터, 현수막 설치, 차량 홍보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는 야근도 일상이 되는 모습이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남은 기간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볼 생각"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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