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좌절을 딛고 승리를 거뒀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김선형 최부경 변기훈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4대71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3위를 확정,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스를 만나게 된 SK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경기를 펼쳤다. SK 문경은 감독은 역대 5번째로 사령탑 통산 100승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1쿼터 중반까지는 동부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클 더니건을 막지 못해 리드를 빼앗긴 SK는 변기훈의 3점포로 12-12 동점을 만든 뒤 탄탄한 개인방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22-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서도 SK는 개인방어를 들고 나왔다. 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 김현호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더니건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22-23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김선형의 속공 등 빠른 공격으로 쿼터 2분30초경 27-23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2쿼터 중반에는 최부경의 중거리슛과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로 36-28로 도망갔고, 쿼터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는 동부의 하프라인룰 위반으로 얻은 공격에서 김선형의 득점으로 43-33으로 달아났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김선형의 버저비터로 3점을 추가, 49-35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전반 헤인즈와 김선형이 각각 10득점, 변기훈과 최부경이 각각 8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3쿼터 들어서도 SK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부는 3쿼터서 박지현이 8점을 쏟아부었지만, 리바운드 열세와 저조한 야투성공률 탓에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SK는 3쿼터 4분경 심스의 속공과 변기훈의 득점을 앞세워 56-40으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서도 시작과 함께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동부가 쿼터 중반 안재욱의 3점슛과 키스 렌들맨의 득점으로 7점차까지 추격했지만, SK는 쿼터 6분20초경 변기훈의 중거리슛으로 77-68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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