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이 부리람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11일(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의 선더캐슬 스타디움에서 가진 부리람과의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첫 경기서 1대1로 비겼던 포항은 장거리 이동과 무더위 등 악재 속에서 치른 부리람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ACL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포항은 승점 4(골득실 +1)가 되면서 이날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3대1로 꺾은 산둥루넝(승점 4·골득실 +2)에 1골 뒤진 E조 2위가 됐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끝까지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더운 날씨였고, 장거리 이동이었다. 어려운 승부였다"면서 "실점을 하면서 주도권을 내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키려는 의지와 밸런스를 지키려는 모습 등이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CL에서 2년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오는 18일 산둥과의 E조 3차전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알레한드로 메넨데스 부리람 감독은 "단단한 포항의 수비를 뚫기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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