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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이대호 그림자를 몇 퍼센트 지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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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31)은 일찌감치 롯데 자이언츠의 2014시즌 4번 타자로 낙점받았다.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최준석과 루이스 히메네스를 놓고 고민하다가 최준석을 4번 타자로 골랐다. 김시진 감독은 "최준석은 이미 보여준게 있다. 히메네스는 이제 보여주어야 한다. 또 최준석은 우리 구단과 4년 FA 계약을 했다. 히메네스는 1년이 될지 그 이상이 될지 솔직히 모른다. 그래서 최준석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최준석은 지난해말 롯데와 4년 35억원에 계약했다. 2006년 시즌 도중 두산으로 이적한 후 7년 만에 친정으로 금의환향했다. 그리고 롯데 타선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4번 타자가 됐다. 롯데 구단은 2014시즌 끝장을 보고 싶어한다. 부산팬들이 최준석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시범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그를 잠깐 만났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11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타격 훈련을 하던 최준석이 히메네스의 농담에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사이판에서 훈련한 베테랑 투수조가 지난달 29일 가고시마로 이동한 가운데 애리조나에서 훈련한 야수조와 투수조가 10일 현지에 도착했다. 이날은 모든 선수들이 함께 모여 팀 수비, 주루, 타격 훈련을 했다. 가고시마(일본)=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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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31)은 일찌감치 롯데 자이언츠의 2014시즌 4번 타자로 낙점받았다.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최준석과 루이스 히메네스를 놓고 고민하다가 최준석을 4번 타자로 골랐다.

김시진 감독은 "최준석은 이미 보여준게 있다. 히메네스는 이제 보여주어야 한다. 또 최준석은 우리 구단과 4년 FA 계약을 했다. 히메네스는 1년이 될지 그 이상이 될지 솔직히 모른다. 그래서 최준석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최준석은 지난해말 롯데와 4년 35억원에 계약했다. 2006년 시즌 도중 두산으로 이적한 후 7년 만에 친정으로 금의환향했다. 그리고 롯데 타선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4번 타자가 됐다.

롯데 구단은 2014시즌 끝장을 보고 싶어한다. 부산팬들이 최준석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시범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그를 잠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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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으로부터 4번 타자를 하라는 얘기를 듣고 받은 첫 느낌은 기뻤나 아니면 부담스러웠나.

솔직히 너무 기뻤다. 그리고 나도 인간인지라 부담도 됐다. 지금도 좋다. 왜냐하면 나를 믿고 계속 출전기회를 주겠다는 데 기분이 좋은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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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기대치가 큰데.

잘 알고 있다. 롯데 4번 타자는 그런 자리인 것 같다. 다른 여러 말이 필요없다. 성적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두산에 있을 때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면서 받았던 그 느낌을 아직도 갖고 있나.

솔직히 그때 느낌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건 아니다. 이런 건 있다. 그때 어떻게 준비하고 타석에 들어갔었는지를 내가 잘 알고 있다.



최준석은 2013년 포스트시즌에서 두산 4번 타자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무려 포스트시즌에만 6홈런을 몰아쳤다. 그가 페넌트레이스에서 친 홈런은 7개였다. 단기간에 놀라운 집중력과 무서운 파워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은 최준석이 그 덕분에 FA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성적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변명하고 싶지는 않지만 충분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홈런 치고 난 다음 경기에 나가지 않고 벤치에 앉아 있는 경기가 제법 많았다. 컨디션을 유지하는게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다를 것이다. 출전 기회가 많아지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그동안 해온 게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최준석이 페넌트레이스에서 제대로 보여준게 없기 때문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하지만 최준석은 차분하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흥식 롯데 타격 코치의 얘기를 들어봤다. 그는 "최준석에 대해 걱정 안 한다. 우리 팀에 와서 훈련하고 타격하는 걸 보니 아주 좋은 타자라는 걸 알게 됐다. 스윙 궤도, 타석에서의 집중력 등이 좋았다. 코칭스태프가 믿고 계속 기용만 해주면 20홈런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준석은 22홈런(2010년)이 커리어하이다.

롯데 4번 타자 출신 이대호(일본 소프트뱅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친구인 최준석이 이번 시즌 잘 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대호는 롯데 4번 타자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10년 한시즌 가장 많은 44홈런을 쳤었다. 롯데팬들의 다수가 '4번 타자=이대호'라는 추억을 갖고 있다. 그럼 최준석은 어느 정도 해줄 수 있을까.
상동(김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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