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류제국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등판, 3⅓이닝동안 안타 3개, 볼넷 2개, 사구 1개 등을 내주며 4실점(3자책점)했다. 직구구속이 140km 초반대에 그치는 등 추운 날씨 속에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류제국은 1회 선두타자 정형식을 볼넷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나바로와 채태인을 잘 잡아냈지만 2사 2루 상황서 최형우의 유격수 땅볼 때 LG 권용관의 실책이 나오며 1실점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넘긴 류제국이었지만 3회 무너졌다. 1번 정형식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하고 나바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형우, 박석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또다시 실점을 했다. 이승엽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3회에만 3실점을 하고 말았다.
류제국은 이날 민방위 훈련으로 인해 오후 2시 경기가 중단될 예정이었는데, 삼성의 4회말 공격이 1시 57분에 시작돼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올랐다. 그렇게 첫 타자 이흥련까지 상대를 마쳤다. 그리고 김상수에게 공 2개를 던져 1B1S 상황서 사이렌이 울려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15분 후에는 류제국을 대신해 신승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류제국은 총 5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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