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삼성) 대 배장호(롯데).
둘다 좀 낯선 이름이다. 두 팀의 골수팬이 아니라면 잘 모른다.
하지만 둘은 나란히 2014시즌 서로의 팀에서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 또 그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두 선수의 인생에서 요즘 시범경기는 결승전 처럼 중요하다. 삼성 류중일 감독과 롯데 김시진 감독에게도 5선발을 누구로 정할 지는 숙제다.
둘이 16일 대구 시범경기에서 맞대결했다. 둘의 대결은 결과적으로 무승부. 둘다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피칭 내용만 놓고 보면 둘다 합격점을 줄 수 있다. 경기 결과는 롯데가 이승화의 결승 타점으로 4대3으로 승리했다.
◇백정현
좌완 백정현은 2007년 2차 신인지명 1라운드 8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프로 7년차이지만 아직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에게 2014시즌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백정현이 잘 던져주고 있다. 외국인 투수 JD 마틴이 돌아올 때까지 백정현이 5선발을 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정현은 차우찬 등과 경합하고 있지만 류중일 감독은 백정현을 5선발로, 차우찬을 조커로 쓰고 싶어 한다. 백정현은 16일 인상적인 호투를 보였다. 그는 3⅔이닝 2안타 1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3개. 롯데 타선을 상대로 1회초 두번째 타자 조성환부터 손아섭 최준석 장성호 전준우 강민호까지 6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엔 문규현과 이승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조성환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백정현은 4회초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투수 이현동이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아 백정현이 남긴 주자(최준석)가 홈을 밟았다. 백정현은 지난 8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선 5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백정현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을 갖고 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 공에 힘이 있고, 좌우 구석에 낮게 제구가 됐다. 대신 커브와 체인지업은 각각 3개와 7개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졌다. 제구가 맘대로 됐다. 그는 "이번 기회를 꼭잡아 선발로 던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배장호
배장호는 지난해 군제대(상무) 후 팀에 복귀했다. 요즘 시범경기에서 김사율과 경합 중이다.
배장호는 동계 캠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16일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17타자를 상대로 6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으로 3실점(2자책)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배장호는 4회 홈런 한방으로 3점을 내줬다. 우동균 문선엽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외국인 타자 나바로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진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큰 걸 맞았다. 배장호는 후속 타자 김태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흥련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배장호의 공에는 힘이 있었다. 직구의 종속이 좋아 경기 초반에는 삼성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아직 구종이 다양하지 않았다. 직구(최고 구속 141㎞) 커브(120㎞) 투심(130㎞) 3구종을 던졌다. 따라서 배장호는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난 후 타자를 상대할 때 힘들었다. 삼성 타자들은 배장호의 공이 눈에 익었다. 또 사이드암이기 때문에 삼성의 좌타자 라인을 상대하는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임을 감안할 때 나쁜 내용은 아니었다. 피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던지는 피칭 스타일이 좋았다.
배장호는 "제구는 원하는 대로 안 됐다. 공의 움직임이 좋아 삼성의 많은 좌타자를 상대로 승부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나바로에게 맞은 커브는 손에서 빠진 거다. 이런 실수를 다시 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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