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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클래식 2R] 다시 평균 관중 1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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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완연한 봄이 왔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힘찬 순위 도약을 보인 3월 둘째 주말.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라운드 6경기엔 최다 관중 22,185명의 수원부터 최소 관중 5,122명의 부산까지, 경기당 11,203명이 들어찼다. 지난해 평균 관중은 7,656명. 1만 명이 넘은 구단은 서울, 수원, 전북, 세 구단이 전부였다. 올해는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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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남vs서울(0-0 / 성남-X / 서울-X)

성남(10위) : 0승 1무 1패 득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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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0위) : 0승 1무 1패 득실-1



0-0 무승부.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부터 치고받은 난타전이 상당한 흥미를 끌었다. 다만 성남은 색깔 입히기, 서울은 공백기로 두 팀 모두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돌아온' 박종환 감독은 성남FC의 역사적인 첫 홈 개막전의 부담이 많았던 모양이다. "전화를 수백 통 받았다"면서 "(팀 전력 및 파악에 대해)속앓이는 혼자 한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도 고민하긴 마찬가지. "결정력에 대한 강박 관념이 선수들을 억누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던 그의 얼굴은 경직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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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천vs전북(0-1 / 인천-X / 전북-정혁)

인천(9위) : 0승 1무 1패 득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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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1위) : 2승 0무 0패 득실+4



"무승부나 지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을 했다."던 최강희 감독의 승부수. 인천 원정 전후로 호주(맬버른)-중국(광저우헝다) 원정을 강행해야 했던 전북은 겨우내 보강한 선수층을 십분 활용했다. 다만 더블스쿼드의 밑바탕에 김남일, 정혁, 정인환, 한교원, 이규로, 인천 출신이 5명이나 있었다는 점이 김봉길 감독에겐 얄궂게 다가왔을 터다. "(김남일의 공백에 대해)그런 변명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했지만 말이다. 참, 마침 결승골을 넣은 것도 인천 출신 정혁이었다.



3. 부산vs포항(3-1 / 부산-임상협2,양동현 / 포항-이명주)

부산(6위) : 1승 0무 1패 득실-1

포항(12위) : 0승 0무 2패 득실-3



부산의 상위스플릿을 이끈 건 8할이 포항이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 포항 원정, 부산은 경기 막판 뽑아낸 골 덕에 윗동네로 도약했다. 포항의 우승을 키운 건 8할이 부산이었다. 37라운드 부산이 홈에서 울산을 극적으로 잡아 덕에 포항은 울산과의 승점을 2점 차로 지켰고, 38라운드에서 우승을 뒤집는 기적을 일궜다. 그런데 이들 간의 철저한 상부상조 관계가 깨졌다. 윤성효 감독의 말에 따르면 "황 감독이 과메기를 보내준다고 했는데 안 줬다. 응징했다"고. 부산은 선제 실점 후 내리 3골을 퍼부었다.

4. 울산vs경남(3-0 / 울산-상대자책,김치곤,김신욱 / 경남-X)

울산(1위) : 2승 0무 0패 득실-1

경남(7위) : 1승 0무 1패 득실-2



올드보이는 K리그판에 이야기보따리를 두 손 가득 들고왔다. 81년 고려대에서 스승과 제자로 싹튼 인연은 30여 년이 지난 올 시즌 감독 대 감독으로 재회했다. 하지만 승부 앞에 옛정 없었다. 제자 조민국 감독의 울산은 상대 자책에 두 골을 더 퍼부어 스승 이차만 감독에게 3-0 완승을 이끌어냈고, 4연승 9득점 1실점을 내달렸다. 여기에 김신욱은 발로만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전북 절대 1강론'에 대항할 만한 결과,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家) 더비가 벌써 기대되는 이유다.



5. 수원vs상주(2-2 / 수원- / 상주-김동찬,)

수원(3위) : 1승 1무 0패 득실+1

상주(8위)? : 0승 2무 0패 득실0



"쏴라있네 쏴라있어(살아있네 살아있어)". 데프콘이 흥을 돋운 만큼 두 팀의 플레이가 잘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후반 27분 배기종이 상대 수비를 완벽히 벗겨 낸 뒤 차넣은 선제골부터 전쟁이 시작됐다. 이후 김동찬이 환상적인 궤적의 두 골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패색이 짙었던 수원은 높게 차올린 볼이 배기종에게 흐르며 끝내 동점골을 뽑아낸다. 추가시간에만 두 골이 터진 경기, 서정원-박항서 감독의 용병술 '배기종vs김동찬'이 만든 명경기였다.



6. 전남vs제주(1-2 / 전남-상대자책 / 제주-정다훤,드로겟)

전남(4위) : 1승 0무 1패 득실0

제주(4위) : 1승 0무 1패 득실0



1만 명이 넘게 들어찬 광양 종합경기장. 1-2 패배는 더없이 씁쓸했다. 선제 실점을 내준 뒤 제주 이용의 두 경기 연속 자책골(K리그 통산 두 번째, 첫 기록은 2011년 경남의 이용기)을 이끌어내며 승부를 1-1로 끌고 왔다. 하지만 끝줄에서 살아 넘어온 황일수의 크로스를 저지하지 못했고, 쇄도하던 드로겟의 제어에 실패했다. 하석주 감독은 "개막전인데다가 많은 홈팬들 앞에서 (패배를) 당했기에 마음이 안 좋다"라며 아쉬움을 토했다. <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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