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타격은 막강하다.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 이성열 등 언제든지 홈런을 칠 수 있는 거포들이 많다. 서건창 이택근 로티노 등 컨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들까지 갖춰 어느정도 짜임새를 보인다.
완성형인 타선에 비해 마운드는 조금은 물음표다. 손승락을 중심으로한 불펜진은 나쁘지 않지만 선발진을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헤켄이 1,2 선발을 맡고 문성현 오재영 금민철 강윤구 등이 국내 투수들이 나머지 선발진을 구성한다. 국내 투수들이 확실한 에이스급은 아니기에 나이트와 밴헤켄의 성적이 중요하다.
넥센 염경엽 감독 역시 둘에 대한 기대는 크다. 염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나이트, 밴헤켄에 대한 기대 승수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6승 정도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나이트와 밴헤켄은 나란히 12승10패를 기록했다. 둘이 합쳐 24승을 거뒀다. 롯데 옥스프링-유먼의 26승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승수를 얻었다. 염 감독은 지난해보다는 조금 더 나은 성적을 바라는 것.
"둘이 30승 정도해준다면 더할나위 없다"는 염 감독은 대뜸 "이 정도 타선과 불펜, 수비 정도라면 1,2 선발이 30승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라며 현재 넥센의 라인업에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1,2선발에 승리보다 더 중요시하는 게 있다고 했다. 바로 패수. "1,2선발이라면 승리를 많이 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패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작년에 나이트와 밴헤켄에게 바랐던 패수는 8패였지만 둘 다 10패씩을 했다. 나의 바람보다는 4패를 더했다"는 염 감독은 "그 4패가 4승이 됐더라면 우리가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올시즌 밴헤켄과 나이트가 어떤 성적을 거둘까. 밴헤켄은 18일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이양기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8안타를 내주고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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