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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빠진 부산,'미드필더' 전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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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윤성효 감독 '강렬한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3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 1가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 출사표를 밝히는 '2014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는 공식 기자회견과 질의응답,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 포토타임 등으로 진행 됐다. 한편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은 3월 8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지난 시즌 우승팀 포항과 준우승팀 울산의 맞대결이다.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윤성효 감독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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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의 '미드필더' 전쟁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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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독도남' 박종우가 동계훈련중 중국 광저우 부리로 이적했다. 기존의 중원자원인 정덕화 전성찬 김익현에 올시즌 개막 직전 영입된 닐손 주니어와 신인 홍동현이 가세했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저마다의 장점과 단단한 경쟁력을 갖췄다.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5명의 선수가 박빙의 주전경쟁중이다.

개막전 윤성효 부산 감독의 선택은 정덕화와 닐손 주니어였다. 브라질 1부리그 출신으로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J-리그 사간도스에서 뛰었던 닐손 주니어는 주전 경쟁에서 단연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전북과의 개막전, 정덕화와 나란히 서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15일 포항과의 홈 개막전에 2경기 연속 선발로 낙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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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생 '1년차 다크호스' 홍동현이 15일 포항전 선발로 나서면서 경쟁은 더욱 과열됐다.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후반 17분 투입돼 감각을 예열했었다. 선발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홍동현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전방의 임상협, 양동현을 향해 거침없는 전진패스를 밀어넣었고,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질좋은 크로스를 잇달아 올렸다. 후반 37분 양동현의 세번째 골은 홍동현의 날선 크로스에서 비롯됐다.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선배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성남 시절 신태용 감독이 '될 놈'으로 지목했던 전성찬은 태국 훈련 직후 가벼운 피로골절로 개막전을 쉬었다. 2012년 십자인대 부상으로 6개월 이상 재활하며 공백이 있었다. 단단한 수비력과 영리한 오버래핑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종원과 맞드레이드된 전성찬은 올시즌 동계훈련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했다. 선수로서 사활을 걸었다. '절친 동기' 박진포(성남)가 태극마크를 단 것도 동기부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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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부산에서 데뷔한 김익현은 소녀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6년차 미드필더다. 지난해 데뷔 이후 최다경기인 22경기에 나서며 터프한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시즌 주전경쟁에는 예외가 없다. 동계훈련에서 개인훈련을 자청할 만큼 절실했던 이유다.

윤 감독 입장에선 경쟁력을 갖춘 두터운 중원 인력은 '행복한 고민'이다. 포항의 리그 최강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4-1-4-1 전술을 처음으로 가동한 윤 감독은 닐손 주니어, 정덕화, 홍동현 등 3명의 미드필더를 한꺼번에 기용했다. 이날 3-1로 승리가 굳어지자, 후반 39분 김익현과 후반 47분 전성찬을 잇달아 투입했다. 이들 역시 언제든 가동할 수 있는 중원 자원이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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