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서서히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선 정규시즌처럼 주전들을 모두 출전시켜 9회까지 뛰게할 것"이라고 했다.
넥센은 다른 팀보다 빠른 20∼21일 삼성과의 목동 경기로 시범경기를 마친다. 물론 정규시즌 전에 자체 청백전으로 경기 감각을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지만 실제 경기와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21일 삼성과의 마지막 시범경기서는 정규시즌과 똑같이 치른다. 더이상 선수를 테스트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경기를 하게 되는 것.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주전들을 선발로 출전한 뒤 5회 이후엔 교체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체력 안배를 해줬다. 즉 주전급 선수들도 9회까지 뛴 경우가 별로 없다. 정규시즌을 앞둔 마지막 시범경기서는 끝까지 뛰면서 정규시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 19일 한화전서 왼쪽 약지 부상인 강정호와 문우람을 쉬게 하면서 강지광 윤석민 등에게 기회를 줬지만 이젠 실전모드로 돌입한다.
투수 운용 역시 마찬가지. 정규시즌과 같이 필승조가 차례로 던진다. 염 감독은 "한현희 등 중간 계투들도 연투를 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불펜 투수들도 스케줄에 따라 던져왔기에 연투를 거의 하지 않았다. 정규시즌 땐 연투가 허다하기 때문에 적응할 필요가 있는 것. 마지막 시범경기를 통해 연투의 감각을 익히게 하는 것이다.
염 감독은 이미 주전들을 결정하고 그에 맞춰 훈련과 경기를 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삼성과의 2연전에서 업그레이드된 넥센의 전력을 미리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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