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맥스 슈어저와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연장계약 협상이 잠정 중단됐다.
ESPN은 24일(한국시각)'디트로이트 구단은 성명을 통해 맥스 슈어저가 상당한 액수의 연장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올시즌이 끝나 뒤 협상을 재개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디트로이트 구단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장기계약 방안을 슈어저측에 전달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역대 투수 최고액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디트로이트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슈어저와의 계약을 연장함으로써 2014년 이후에도 우리팀에 남아줬으면 하는 것이 구단의 방침이다. 비록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다가오는 시즌 개막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슈어저측의 입장은 다르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이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측의 장기계약 제안을 구단이 거절한 것이다. 협상은 올시즌 끝난 뒤 다시 시작될 것"이라면서 "슈어저는 디트로이트와 팬들, 동료들에게 굉장히 만족해 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협상이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슈어저에게 팀내 에이스인 저스틴 벌랜더의 평균 연봉인 2570만달러보다 약간 적은 수준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평균 연봉 기준으로 전체 투수 가운데 6위권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전했다. 현재 투수 평균 연봉은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3070만달러), 벌랜더, 시애틀 매리너스의 펠릭스 에르난데스(2500만달러),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2450만달러), 뉴욕 양키스의 C.C. 사바시아(2440만달러),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클리프 리와 콜 해멀스(이상 2400만달러) 순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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