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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올시즌 첫 주중 혈투, 관전포인트 3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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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2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와 맞대결을 펼쳤다. 서울 최용수 감독이 후반 두 골 차이로 경기를 끌려가자 답답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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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도 어느덧 3라운드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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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이 교차했다. 2강인 울산과 전북은 각각 3승(승점 9), 2승1무(승점 7)로 이변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그룹B로 떨어진 전남과 제주는 나란히 2승1패를 기록,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포항에 이어 서울을 낚은 부산도 2연승(1패)으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서울과 성남, 인천은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모두 1무2패다. 올시즌 클래식은 2강10중의 판세다. 서울을 비롯해 1승1무1패의 수원, 1승2패의 포항 등 전통의 강호들도 중간지대에 있다.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대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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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4라운드는 26일 열린다. 올시즌 클래식의 첫 주중 혈투다. 이색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포항과 폭풍영입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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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포항은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맞닥뜨렸다. 전북의 안방이었다. 전북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과는 달랐다. 120분간 연장 혈투 끝에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포항이 4-3으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항은 여세를 몰아 K-리그에서도 기적 우승을 일궈내며 더블을 달성했다.

지난해 포항은 환희로 물결쳤다. 그러나 올시즌 한 발 더 후퇴했다. 외국인 선수 보강은 또 없다. 고액 연봉을 받는 국내 선수들도 정리했다. 전력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졌다. 반면 전북은 '폭풍영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울산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다. 극과 극의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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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이 이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포항은 최근 전북에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북은 명예회복의 기회다.

위기의 서울, 징크스의 제주

서울은 위기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경기 내용이 지난해만 못하다. 팀을 떠난 데얀과 하대성의 빈자리가 크도 너무 크다.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서울은 첫 승에 재도전한다. 이번에는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서울과 제주, 희비를 품고 있다.

2011년 4월 최용수 서울 감독이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 만난 상대가 제주였다. 빗속혈투에서 2대1로 역전승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반면 박경훈 제주 감독은 서울이 한이다. 2009년 10월 제주 사령탑에 오른 이후 단 한 번도 넘지 못한 팀이 서울이다.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17경기 연속 무패(11승6무)를 기록 중이다. 2008년 8월 27일 이후 패전이 없다.

현주소는 또 다르다. 드로겟, 에스티벤, 황일수 정다훤 등을 영입한 제주는 '오케스트라 축구'로 무장했다. 전력이 탄탄해졌다. 반면 서울은 힘겨운 나날이다. 첫 승을 신고할지, 징크스를 무너뜨릴지가 주목된다.

첫 주중 일전, 변수는 있다? 없다?

포항, 울산, 전북, 서울 등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고 있는 4팀은 다른 얘기다. 3월 둘째 주부터 주중 ACL, 주말 K-리그를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8개팀은 올시즌 첫 주중 야간 경기다. 변수가 될 수 있다. ACL 출전 팀들은 매주 2경기씩 벌이는 살인 일정에 체력 유지가 쉽지 않다. 8개팀들은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야간 경기에 생체 리듬을 맞춰야 한다.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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