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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최근 문화 융성과 창조경제를 부르짖는 시대정신과도 그 맥을 함께 한다. 급성장시대 일궈놓은 도시의 쇠퇴 현상은 우리의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우리의 도시재생 관행은 건설-토목 등 하드웨어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전형적인 과거 방식을 벗어나 21세기에 적합한 소프트웨어(축제-미술-음악-역사-문학 등)를 창조적으로 스토리텔링해서, 도시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자는 접근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 책에서 정강환 교수가 주장하는 중심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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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맥락에서 축제-예술-문화재활용 등을 통해 도시재생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유럽의 중소도시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국내 도시재생과 활성화에 성공적인 축제와 문화재활용 사례를 담아 그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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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프레드릭스하운은 1990년대 후반 지역 조선업이 망하고 산업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잃게 될 위기를 역사인물을 활용한 축제를 통해 극복한 경우다. 성공적인 축제로 도시의 정체성을 찾는 한편 도시재생을 이루어 가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의 포트워스도 30년 전 침체된 원도심을 예술축제를 통해 창조적으로 재생시켰다.
정 교수는 또 "이번에 출간된 '도시재생 및 활성화' 전문서적은 도시재생관련 부처 및 전문가에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알기 쉽도록 썼다"면서 "이를 통해 하드웨어적 접근법(건축-토목-도시계획 등)만이 도시를 재생시킬 수 있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축제-예술-문화유산 등)도 도심 재생에 효과적 툴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갖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