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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의 폭발,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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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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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에 독설을 쏟아냈다. 프로축구연맹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이나 표현을 하면 상벌위원회를 통해 해당 감독에게 벌금 징계를 내린다. 최 감독은 징계마저 감수하겠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1대3으로 역전패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도자들이 심판 얘기를 하면 어떤 제재가 가해진다. 모든 지도자들의 입을 막고 있지만 오늘은 하겠다. 지난해에도 가까스로 1위를 추격하고 있을 때 결정적인 골을 오심으로 무산시켰다. 이런 현실이 되풀이 되고 있다"면서 "1년을 준비하고, 한경기를 준비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데 세계 어느 나라에서 이렇게 (감독의) 입을 막고, 말할 권리를 다 뺐느냐. 누군가는 그런 부분을 말해야 하는데 아무도 안하고 되풀이만 된다"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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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4분 포항의 신광훈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유창현과 이명주 김승대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최 감독은 페널티킥 판정 이후 심판의 '보상 판정' 및 애매한 판정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오히려 페널티킥 판정 이후 경기가 꼬였다. 카이오는 정상적으로 헤딩 경합을 했는데 경고를 주고, 페널티킥이 나올 판정도 부르면 되는데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심판들이 약해진다. 심판마다 파울 기준이 다 다르다. 선수들을 잡아채도 불러서 자제만 시킨다. 말도안되는 장면을 보고도 못본척 한다. 심판이 경기 분위기를 이상하게 몰고가서 경기가 망가졌다. 주심과 대기심이 이어폰은 왜 끼고 있나. 오늘은 대기심의 판정이 하나도 없었다. 이런 경기는 안된다."

최 감독의 성토는 계속됐다. 그는 심판 판정이 선수단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 경기 준비하는걸 보여주고 싶다. 서로 상식적인 선에서 오심이 되고 사과를 한다고 끝나는게 아니다. 당사자는 그 판정으로 우승 도전도 접고 그 이후 분위기가 깨져 연패에 빠진다. 선수들 추스려서 시즌을 마쳐야 하는데…, 선수들이 어떤 후유증을 겪는지 한 번쯤은 생각을 해봤나? 허탈한 경기를 하고 선수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 판정 하나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안다면 심판들이 이렇게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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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울산과의 33라운드에서 이동국의 득점이 무효로 처리되며 0대2로 패한 전북은 내리 4연패에 빠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올시즌 광저우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정인환의 헤딩골이 심판의 오심으로 무산됐다. 결국 최 감독은 포항전에서 쌓였던 울분을 토해냈다.

한편, 연맹은 최 감독의 심판 판정 언급에 대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보고서를 올린 뒤 심판 판정에 대한 언급에 대해 상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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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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