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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시즌 20승과 40홈런. 투수와 타자들에게 꿈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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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분명히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후보는 추려볼 수 있다. 먼저 부활을 선언한 SK 와이번스 좌완 김광현이 있다. 부상을 털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본인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기에 기대를 해볼만 하다. 또,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준 KIA 타이거즈 왼손투수 양현종도 주목할만 하다. 외국인 투수 중에서는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가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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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통합 4연패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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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와 톱타자를 잃었다. 오승환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했고, 1번 타자-중견수 배영섭이 군에 입대했다. 류 감독은 이 때문에 전력 약화를 걱정하고 있다.
엘롯기 동맹, 동반 4강 올해는 가능할까
지난 시즌이 한창이던 6월.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팬들은 잠시 꿈에 부풀었다. 국내 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인 세 팀. 프로야구 팬들에게 '엘롯기 동맹'은 국어사전에 등재된 표준어 같이 쓰이는 단어다. 엘롯기 동맹의 탄생 기원은 슬프다. 단순히 인기가 많은 팀들의 모임이라는 뜻이 아니었다. 2000년대 들어 매시즌 동시에 하위권에 처져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암울한 역사가 반영된 것이다. 세 팀은 전신(LG 전신 MBC, KIA 전신 해태)의 역사까지를 포함하더라도 함께 가을야구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세 팀이 힘을 냈다. 그리고 동반으로 가을야구를 하는줄 알았다. 하지만 KIA와 롯데가 힘이 빠지며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특히, KIA는 막내구단 NC에도 뒤지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엘롯기 동맹이 다시 한 번 동반 4강에 도전한다. 세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는 엄청난 흥행카드가 될 수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춘추전국시대의 시즌이 예상되기 때문에 오히려 세 팀이 함께 선전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가을야구를 한 LG는 투-타 짜임새가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다. 충분히 4강 전력이다. 롯데도 마찬가지다. 왼손 에이스 장원준이 복귀하며 장원준-송승준-유먼-옥스프링의 리그 최강 선발진이 꾸려졌다. 최준석과 히메네스의 영입으로 장타 갈증도 해소할 전망이다. KIA 역시 올해는 기필코 가을야구를 한다는 각오다. 양현종의 구위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김진우-홀튼으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괜찮고, 타선도 경쟁력을 갖췄다. 외국인 타자인 필과 마무리 어센시오, 그리고 FA로 영입돼 이용규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이대형이 활약해준다면 KIA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